전체 글 (187)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국, 도적황제의 역사 역사넷에서 나온 명저. 오래 전에 읽었는데 이제야 리뷰를 올린다. 중국의 역대 왕조 개국자들을 모두 도적이라고 일갈하고 있는 저서이다. 사실, 말이야 틀리지 않다. 중국의 개국자들은 하나같이 천하를 훔친 도적이었으니까. 일개 날품팔이 꾼에서 비록 얼마 가지는 못했지만 왕이 된 진승과 오광에서 백수 건달 출신 황제 유방, 떠돌이 중으로 구걸을 하며 살았던 주원장, 과거에 낙제하고 반란을 일으켜 황제가 된 홍수전, 그리고 현대 중국의 태조라고 할 수 있는 모택동에 이르기까지 역대 중국의 황제들을 도적이라는 촛점에 맞추어 흥미롭게 해석을 했다. 단, 당나라 시절의 유명한 반란자 황소라든가 송나라 시절의 방랍 및 양산박 같은 부분은 빠져 버려서 매우 아쉽다. 중국의 역사를 ‘도적 황제의 역사’라는 다소 도발적인.. 내면 보고서 달의 궁전을 처음 읽었을때 난 정말 충격을 받았다.이렇게 두서없고 말도안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니!!몇번을 읽었는지 모른다.우연에 의해 지배되는 개인의 무력함.언뜻 듣기에는 재미를 추구하는 장르 소설이 주제로 쓰기에는너무 형의 상학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의 폴 오스터는이것을 해내고 만다.이후에 읽었던 거대한 괴물, 공중곡예사는 예의 주제를 가지고재미있는 소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내게 알려주었고-..정말..이럴 때는 영어로된 원서적을 읽어보고 싶다..영어 공부 하고 싶다..-뉴욕삼부작이나 폐허의 도시는 이야기의 재미는 덜했지만(..개인적 취향의 문제??..)문장 하나하나가 주는 흡입력에 순식간에 읽어버린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이번에 나온 내면보고서는 좀 다르다.지금까지 소설에서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자아 놀이 공원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자주 눈에 띄는 분야의 책이 바로 ~심리학 책일 것이다. 그뿐이랴 도서관의 인문사회 코너에 가서 봐도 비슷비슷한 책 제목의 책들이 다른 듯 서로 같게 즐비하게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길게 늘어선 책들을 보노라면 또?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무슨 얘기를 하고 있을까 궁금해지고, 손이 가게 된다. 그만큼 나, 타인의 마음에 대한 궁금증과 풀리지 않은 문제같은 답답함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보통 심리학책을 보는 이유가 나에 대한 관심도 있겠지만 타인에 대한 마음이 궁금해서, 좀더 솔직히 말하면 타인의 마음을 조정하고 싶은 의도로 책을 읽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패 수단으로 심리학에 관심을.. 이전 1 2 3 4 5 6 7 8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