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과 마요네즈
주인공인 츠치다는 가난한 뮤지션 세이와 동거중이다. 그전에는 한량으로 태어난듯한 느낌의 하기오라는 남자에게 몸도 마음도 바치다가 버림받은 전력이 있고 옷가게 알바로 두사람이 생활비를 메꾸지만 부족한 생활비를 위해 레오타드 술집에도 나가고 결국에는 매춘에도 손을 대게 된다.얼핏 들으면 인생 막장 드라마 같지만 단순한 요약으로 이 작품을 설명하기는 힘든다. 그림체도 단순하고 여백도 넓은데 이야기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울림이 묘하다. 타인의 삶을 체험하기는 힘이 들기 때문에 우리는 간접 체험으로 문학 작품을 읽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한다. 좋은 작품일수록 등장 인물에 이입하는 강도가 세다 할 것이다.그런데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주인공에 동화된다기 보다 이해하기 힘든 주인공의 행동과 표정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 주변의 내 이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청춘의 한시절에 내게 이해하기 힘든 말과 행동으로 떠나가버린 풋사랑 그녀 같다는 생각도 든다.남들은 이해못할 판단과 행동을 하는 것도 인간이고 인생이고 청춘이고 그런 단편들이 모여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된다. 제목인 호박과 마요네즈는 결국 책을 덮는 순간까지 어떤 의미인지 짐작하기 힘들지만 책의 말미에서 츠치다와 세이가 좀 더 성숙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으리라는 점은 짐작이 간다.상처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결국 상처를 서로 보듬고 이해하며 살아가는 그속에서 평범한 일상의 행복이 있고 빛이 나는 것은 아니겠나 짐작해볼 뿐이다.
「Strawberry Shortcakes」「블루」등으로 국내 여성독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는 나나난 키리코의 작품.
남자친구인 세이와 함께 1년 넘게 동거하고 있는 츠치다는 무료한 동거생활에 조금씩 싫증을 느끼지만 사랑에 상처받았던 자신을 위로해준 세이에 대한 고마움과 그동안 함께 지냈던 정에 기대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다. 가수 지망생으로 생활력이 변변치 못한 세이를 대신해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츠치다는 세이의 안일한 모습에 점점 실망하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갈등을 겪게 되는데….
애견 미용 스타일링
이 책 〈애견 미용 스타일링〉은 그야말로 애견들의 멋진 스타일을 선보이는 애견들을 위한 스타일링북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최고의 전문 트리머들이 모여서 만든 이 책에는 애견들의 ‘스탠더드 스타일’을 과정마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컬러 사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바로 눈앞에서 시연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애견들의 스탠더드 스타일이란 견종에 따라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말한다. 도그 쇼에서 정식 종목으로 삼는 것도 바로 스탠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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