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청소년 문학상에 관한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사보긴 처음 이었으리라- 책을 산 것이 이 책이었다. 책도 꽤나 깔끔한 것이 그럭저럭 맘에 든 상태였다. 그리고 개봉.
전체적인 느낌이라면, 아직은 학생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글의 멋이 조금 어색하다는 것이다. 글 전체적으로 부분부분에서 상당히 멋드러진 표현이나 공을 들인 흔적등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나도 가끔 글을 쓰려 하기에 잘 알 수 있다. 글을 멋드러지게 쓴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그런만큼의 값어치가 있으니. 그렇기에 어색함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할 지도 모른다. 그 어색함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은 역시나 자주 써보는 것 일 것이다.
청소년의 수준이 상당하다는 것을 -나도 고등학생이긴 해서 이런말 하긴 뭣하지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1992년 제정, 학생들에게 문학적 소질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문학사상사의 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1996년부터 문화관광부 장관 특별대상을 신설하였고, 거의 모든 대학에서 특기생 입학이나 공인을 받는 명실상부한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상으로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에 수상작품을은 N세대들의 고전적 이면서 얌전한 세상보기가 돋보였다. 때묻지 않은 풋풋한 언어와 청소년다운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문화관광부 장관 특별대상 도진웅 / 제이이야기
중등부
대상 박수진 / 노을
시 부문
1. 우수상
손범식 / 양치기 소년의 울음소리
2. 장려상
김승희 / 그림자
김태훈 / 어머니
김혜진 / 어머니란 이름으로
유명진 / 봄
이정언 / 새싹
이진영 / 기다림
황정빈 / 겨울 바다
수필 부문
1. 최우수상
소윤지 / 친구의 거울
2. 우수상
황은진 / 아빠와 자전거
3. 장려상
강경림 / 무례한 사람은 물럿거라!
김경희 / 거울 속의 나
박혜영 / 우리 엄마 우유 배달하세요
윤소연 / 작아져만 가는 할머니의 키
윤재민 / 경주의 택시기사
이아은 / 버스 안의 작은 행복
황화섭 / 잡초를 사랑하는 사회
고등부
대상 장은혜 / 멍든 하늘
시 부문
1. 최우수상
서현선 / 유리
2. 우수상
유진 / 아스팔트
3. 장려상
강승희 / 냉이
국드보라 / 새벽
박근영 / 가로등
박보라 / 아침
여민이 / 빈 둥지에는
소설 부문
1. 최우수상
정유진 / 어머니의 그림자
2. 우수상
전지은 / 목련화
3. 장려상
김선미 / 피아노가 있는 방
김은준 / 살기 좋은 목련아파트
최빛나 / 할아버지 방의 주판소리
최진우 / 배려
한준희 / 건널목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