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6) 썸네일형 리스트형 게 가공선 -코바야시 타끼지-‘안타까운 공감’ 은 1929년에 출간되었고 일본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1926년 북양어업을 떠난 게 가공선 하꾸아이마루에서 노동자가 배의 윈치에 매달린 채 사망)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그 후 80여 년 이 지난 2008년 일본에서 이 책은 다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수십 년 후 일본의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게 되었을까 이 소설의 배경은 바다에서 게를 잡아 와서 그것을 통조림으로 만드는 시설을 갖춘 가공선이다. 그 안의 탑승자는 다양하다. 게 가공선의 노동자로서 고용된 이들은 400명가량이고 막일꾼, 학생, 농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왔지만, 공통적으로 그들은 가난하고 사회적 약자이다. 그들의 미약한 존재감을 강조하고 싶었을까? 작가는 소설 속에서 이들에게 .. [대여] 어린왕자 (한영대조) 특정 카테고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상품권을 받아서 대여하게된 책임~ 어릴 때 어린왕자 책을 좋아했고, 영문도 같이 볼 수 있다고 써 있어서 냉큼 대여함. 처음에 다운로드 받고 책을 열었는데, 책이 멈쳐 있는거 처럼 보여서 놀랬음. 20초 정도 기다리니까 책을 정상적으로 볼수 있었음. 기술적인 문제는 별로인데, 내용은 한국어 번역 내용 → 영문 내용 + 중간중간 칼라 삽화까지 가격대비 괜찮았음~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고전, 생 텍쥐페리의 를 새롭게 번역하고 디자인한 한영대조 판이다. 영문을 왼쪽 페이지에 수록하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글 번역문을 실었다. 생 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아름다운 삽화가 함께 실려 있다.대부분 ~하다 로 끝나는 예사체이거나 ~해요 로 끝나는 경어체로 이루어진 기존의 판본.. 논리-철학 논고 7번을 상기하면서.몇몇 에피소드들을 생각한다. 튜링과 강의실에서 벌이던 토론, 그 자리에 있었으면 얼마나 흥미로웠을까? 나는 튜링이 사마천과 비슷한 일을 당하고 다른 운명을 갔다가 화폐에 등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러셀은 청소년기에 자살을 생각하다가 수학 때문에 죽지 않았다고 말했고, 비트겐슈타인은 괴델이었던가, 피튀기며 싸웠다. 그가 진짜 피를 튀기고 용맹을 보인 곳은 전장이었지만, 그의 삶을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 플라톤을 완전히 벗어났다는 누군가의 설명은 반박할 부분이 많지만, 그의 작업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그는 아이들도 가르쳤다.비트겐슈타인 생전에 출간된 유일한 저작으로 그의 전기 사상이 담겨 있는 책이다. 언어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통해 세계와 사고, 언어의 가능성과 그 한계를.. 이전 1 ··· 4 5 6 7 8 9 10 ··· 62 다음